해외 여행 간다는 설렘. 그런게 없었다.
막상 인천공항까지 도착해서도 여행간다는 느낌이 없었다.

출발하기전 인천공항에서...
장마가 시작 된 날이여서, 무척이나 비가 많이 오고 있었고, 혹시나 비행기가 출발을 못할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저녁 9시 10분
순조롭게 출발을 했다.
인천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약 5시간 반 후 방콕 돈무앙 국제동항에 내려 주었다.
현지시각으로 12시 반 가이드와 만난후, 일단 방콕에서 하룻 밤을 잤다.

방콕의 야경
아침 5시 반. 한 4시간 잤을까?
캄보디아로 육로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거리를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아침의 호텔 밥은 뷔페식이라 음식도 별 거부감 없이 먹었다.

첫날 묵었던 Maxx 호텔 (이름이 좀 그렇다?)
한 4시간 정도 갔을까?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국경이 나타났다.
그리고 국경은 걸어서 비자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려서 걸었다.

태국 국경 지대의 상점

짐을 수레에 담아서
조금 걸으니 캄보디아의 왕국에 오신것을 환영한다는 상징물을 볼 수 있었다.

캄보디아 국경
국경을 넘어 다른 버스로 갈아 탔다. 가면서 가장 눈에 띄는건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였다.
제대로된 건물 하나 없고, 캄보디아와 태국과 연결된 유일한 길은 화물차가 너무 많이 다녀 포장이 다 깨져 차가 속력을 제대로 낼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풍경이 원래 우리 삶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없는데서, 자연을 이용해서 만들고 살아가면서 자연과 함께 동화되는 삶.
지금 우리는 현대화된 산업화 속에서 자연을 지배하려 하면서, 자연은 잊고 지내는건 아닐까?

아무것도 없는..

물 웅덩이가 많다..

개울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포장과 비포장 한 두시간을 달리고, 휴게소를 들렀다.
우리가 생각하는 휴게소는 아니고.. 후훗..
그래도 있을껀 다 있다.

휴게소...

보기에는 허접해도, 많은 것들을 팔고 있다.

버스... 아시아 자동차에서 나온건데, 아마도 우리나라 수족관에서 셔틀버스로 사용했던 것 같다.
비포장도 계속 달리다 보니 익숙해져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한 세시간쯤 잤을까? 캄보디아 시내가 보였다. 시내에서 꽤 들어가니 목적지인 톤레삽호수가 나왔다.
호수... 말이 호수지 끝이 없이 보인다. 수평선이 그려지는 정말 큰 호수다. 다만, 물은 맑지 않았다. ^^;

이게 호수야? 바다지...

물에 있는 집들...
그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간 이곳의 아이들은 아직도 순수했다. 손을 흔들면 같이 흔들어 주었고, 두 꼬마는 내가 타고 있는 배를 쫓아 오기 위해서 열심히 노를 저었다. (상당히 잘 따라왔다...)

따라오는 아이들...
인상적이였던것은 이곳에서는 어른들이 일을 하지 않고, 아이들이 일을 한다는 것이였다.
내가 탔던 배도, 어른이 아닌 나보다 어린 꼬마애들이 운전하여서 조금 불안하긴 했다. ^^;;

배를 움직이는 아이들...

with sun...
호수를 거의 둘러보았는데, 흐리기만 하고 비한방울 안오던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리쳤다.
얼마전부터 우기가 시작되어서, 갑자기 비가 내리는 일이 잦다고 했다.
웃긴건, 배에서 내리니 비가 안왔다..-_-;;
선착장에는 차로까지 나무로 만들어놓은 구조물이 있는데, 나무 골격에 판자로 위에를 덧씌어 놓아서, 그다지 단단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여러사람이 걸어가도 꽤 안정적이였다.(그래도 불안했다...)

선착장에서 내려서 버스로 가는길...
저녁은 "앙코르 파워"라는 한국사람이 주인인 곳에서 먹었는데, 음식 맛은 그저 그랬다.
또한 앙코르왓 벽화에 있는 것을 재현하는 전통 공연을 했는데, 대충 무슨내용인지 알꺼 같긴한데, 문화가 달라서 그럴까?
너무 생소한 느낌이 강했다.

공연 (사진이 흔들렸..)
밥을 먹고, 모두 편의점에가서 먹을거를 살려고 갔다.
역시나...물가가 너무 차이가 많이 났다.
아사히 맥주 캔 하나에 우리나라 돈으로 500원...(한국에서는 3000원정도?)
너무 싸서 좀 사서, 호텔에 가서 같이 간 사람들과 함께 서로 소개도 하면서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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