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6 13:35

1조 원을 가진 사람에게 1억 원은 1억 원을 가진 사람에게 얼마이겠습니까?


   "1조 원을 가진 사람에게 1억 원은 1억 원을 가진 사람에게 얼마이겠습니까? 생각하지 않고 빨리 답해보세요."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김인국 신부의 기습적인 질문을 받고 당황했다. "100만 원이요? 10만 원이요?"
 
  "모두 틀렸습니다. 1만 원입니다. 그만큼 1조 원대로 올라가면 돈의 개념이 우리와 다릅니다. 1조 원을 가진 사람에게 1억 원은 1억 원을 가진 사람의 1만 원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강 기자에게 1억 원이 있는데, 내가 '1만 원만 달라'고 하면 기꺼이 내주겠습니까?"
 
  "네."
 
  "그렇죠. 1억 원을 가진 사람이 남에게 1만 원 주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같은 논리로 1조 원 가진 사람이 남에게 1억 원 주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1조 원 가진 사람에게 1억 원 받은 사람들은 1만 원에 영혼을 판 사람들입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1만2000원에 영혼을 판 거 부끄러워 하십쇼"
프레시안 제공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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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이번주 월요일에 발표되는 삼성비자금 기자회견을 보면서 씁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아직 사건이 조사중이라서 함부러 말하긴 어렵지만 몇마디 하려고 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유니폼을 보면서...
세계최고 높이의 버즈두바이를 삼성이 건설하고...
모스크바레닌, 런던 피카드리 광장, 뉴욕타임스퀘어의 대형 광고...등을 보면서 삼성이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시장경제의 가장 중요한 원칙중 하나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아니였습니까?!"

우리가 일구어 놓은 법치,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면서 까지 돈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고와 뿌리깊은 정경유착의 관행은 없어져야합니다.

저는 이번 조사로 인해서 삼성이 어려워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오히려 삼성이 더 클 수 있는 성장통이라고 여기고, 기존의 탈법, 불법의 행위들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투명하고 공정한한 경쟁을 통해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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